혹시 9월에 지급될 2차 민생회복지원금, '나는 당연히 받겠지?' 하고 안심하고 계신가요?
작년 소득이 조금 줄어서, 혹은 주변에서 다들 받는 분위기라 나도 포함될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계실지 모릅니다.
하지만 바로 그 생각 때문에 지원금을 놓칠 수 있습니다. 정부가 이번 2차 지원금에서 '이 기준'에 딱 걸리는 사람들은 소득이 기준보다 낮아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. 지금 당장 이 글에 1~2분만 투자해서 정확한 기준을 확인하지 않으면, 남들 다 받는 지원금을 나만 못 받는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.
소득 상위 10%를 가르는 '기준 중위소득 210%'의 가구별 정확한 금액부터, 나도 모르게 걸릴 수 있는 '재산 기준'의 숨겨진 함정까지! 2025년 2차 민생회복지원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기준을 지금부터 가장 알기 쉽게, 그리고 정확하게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.

2차 민생회복지원금, 왜 기준을 꼼꼼히 알아야 할까?
이번 2차 민생회복지원금은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보편 지원금이 아닙니다. 정부는 지원이 더 절실한 계층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득 상위 10%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문제는 이 '상위 10%'를 가려내는 기준이 단순히 연봉만 보는 것이 아니라, 가구원 수에 따른 소득과 보유 재산까지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다는 점입니다. 많은 분들이 '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'라고 생각하다가 막상 신청 과정에서 제외 통보를 받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지금 미리 정확한 기준을 숙지하고 나의 상황을 점검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소득 상위 10% 기준: '기준 중위소득 210%' 완전 정복



가장 핵심이 되는 소득 기준은 바로 '기준 중위소득의 210%'입니다. 여기서 '기준 중위소득'이란, 대한민국 모든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합니다. 정부는 주로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가구의 소득을 파악하며, 이 중위소득의 210%를 초과하는 가구를 상위 10%로 간주하겠다는 것입니다.
아래 표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계산한 가구원 수별 소득 상위 10% 제외 기준 금액(월 소득)입니다. 아래 금액을 '초과'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가구 구분 | 2025년 기준 중위소득 (100%) | 소득 상위 10% 제외 기준 (210%) |
---|---|---|
1인 가구 | 2,392,013원 | 약 502만 원 초과 |
2인 가구 | 3,932,658원 | 약 825만 원 초과 |
3인 가구 | 5,025,353원 | 약 1,055만 원 초과 |
4인 가구 | 6,097,773원 | 약 1,280만 원 초과 |
5인 가구 | 7,108,192원 | 약 1,492만 원 초과 |
6인 가구 | 8,064,805원 | 약 1,693만 원 초과 |
7인 가구 | 8,988,428원 | 약 1,887만 원 초과 |
중요한 점은 위 금액이 아직 확정된 최종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. 정부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종 기준을 조율하고 있으며, 최종 기준은 9월 10일경 발표될 예정입니다. 하지만 현재로서는 위 표가 가장 유력한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.
소득은 괜찮은데... 나도 모르게 걸리는 '재산 기준' 컷오프
월 소득이 위 표의 기준보다 낮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긴 이릅니다. 이번 2차 민생회복지원금에는 '숨겨진 복병'이 하나 더 있습니다. 바로 소득이 낮더라도 자산이 많으면 지원에서 배제하는 '재산 기준 컷오프(Cut-off) 제도'입니다. 유력하게 검토되는 기준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.
- 주택: 가구원의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
- 금융소득: 이자, 배당 등 연간 금융소득이 2,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
이 두 가지 기준 중 하나에라도 해당하면, 월 소득이 아무리 낮아도 지원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됩니다. 특히 주택 기준인 '재산세 과세표준'은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개념이라 추가적인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.
잠깐, 재산세 과세표준 12억? 시세 얼마짜리 집일까?



많은 분들이 '우리 집 시세가 12억 넘는데 그럼 못 받나?' 하고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시세 12억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며 기준이 훨씬 높습니다.
재산세 과세표준은 실제 거래되는 시세가 아니라, ①공시가격에 ②공정시장가액비율이라는 할인율을 적용해 계산합니다. 복잡한 계산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.
- 1세대 1주택자: 주택 시세가 약 38.6억 원을 초과해야 과세표준 12억 원에 해당합니다.
- 다주택자: 주택 시세가 약 29억 원을 초과해야 과세표준 12억 원에 해당합니다.
결론적으로, 재산 기준 컷오프는 시세 3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을 소유한 경우에 해당하므로, 대부분의 가구는 이 기준에 해당할 가능성이 낮습니다.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.
최종 정리: 그래서 나는 받을 수 있을까?
자, 이제 최종적으로 내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지 점검해볼 시간입니다. 아래 두 단계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.
- 1단계 (소득 확인): 위에 첨부된 '가구원 수별 소득 제외 기준표'를 보고 우리 집 월 소득이 기준 금액을 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.
- 2단계 (재산 확인): 우리 집 재산세 과세표준이 12억 원을 넘거나, 연간 금융소득이 2,000만 원을 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.
이 두 가지 단계를 모두 통과하셨다면 2차 민생회복지원금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 물론 가장 정확한 정보는 9월 10일경 발표될 정부의 최종 확정안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.
미리 기준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걱정을 덜고 현명하게 지원금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, 다가오는 9월에 좋은 소식 있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!